차별과 편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원더
소년 어기의 이야기 시작으로 차별과 편견 그리고 두려움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따뜻한 영화로 느껴졌다. 또한, 주인공 어기에만 집중이 되지 않고, 등장인물들을 번갈아가며 각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의 시점과 감정을 세밀히 표현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의 오해와 갈등을 이겨내는 과정을 보여주며 다양한 삶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얼굴의 기형을 가지고 있는 어기가 처음으로 집이 아닌 학교를 시작으로 세상으로 나오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어기는 새 친구들과 어른들을 보면서 신발을 보며 "You can learn a lot about people by looking at their shoes" 라고 말한다. 얼굴의 기형을 가지고 있어 사람의 눈을 마주치기보다는 그 사람의 신발을 보며 어기만의 방식으로 그 사람을 해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밖에도 다양한 말들이 공감되었다. 어기의 자신 없어 하는 학교생활에 교감 선생님의 따뜻한 말이 인상 깊었다. "Auggie can't change the way he looks. Maybe we can change the way we see" (아이의 얼굴을 바꿀 수 없으니 우리의 시선을 바꿉시다)라는 부분이다. 또한, 어기의 담임 선생님, 브라운 말도 인상 깊었다. "When given the choice between being right or kind, choose kind. (옮음과 친절함 중 하나를 선택하려면, 친절을 택하라) 등 따뜻한 말들이 많았다.
이러한 따뜻한 말들이 많은 이유는 등장인물들이 낯선 존재를 마주했을 때,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와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주변 사람들도 어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와 친절을 행하는 변화를 보여주었다. 차별과 편견이 많은 세상에 용기와 선한 이야기로 관객과 대중들에게도 낯선 이들을 만났을 때 용기와 친절함을 내어달라는 부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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