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따뜻한 감동을 지닌 영화, 라이언
책으로 먼저 읽어본 후 영화로 본 라이언. 책으로는 인도의 모습을 상상하기엔 부족하였는데 영화로 잔잔한 사루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니 사루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사루에게는 참담한 생활이였을텐데, 자신이 처한 삶에 표정과 행동으로 영화의 전반을 이끌어 나갔다. 보는 내내 참담한 사루의 생활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사루가 힘든 생활을 끝으로 입양을 넘어가는 장면이 있다. 사루가 담담하게 입양되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개인적으로 어떻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나 의문이 들기도 했다. 사루는 쉽게 새로운 부모님에게 적응을하는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동생, 멘토스의 모습을 보면서 사루와 다른 길을 걷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다.
사루의 여정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의 입양과 그 결정에 따른 힘든점을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내에 잔잔하게 그들의 모습을 표현해주었다. 그들은 불임을 가진 부모님이 아닌 다른 어려운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바르고 좋은 생각을 가진 부모님으로 느껴졌다. 끝까지 자기 자식으로 생각하고 책임지려고하는 모습에 나는 그들의 책임감과 부모의 사랑을 볼 수 있었다.
사루가 진짜 부모를 찾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에서도 사루의 부모님들은 사루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며 사루에게 새로운 부모님들은 정말 천사처럼 느껴졌을 것 같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사루는 진짜 가족을 찾고 그에 대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사루가 긴 여정을 떠나 드디어 부모님을 만나는 장면으로 끝나는 영화와는 달리 책에서는 그 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현실적인 면들을 많이 보여주었다. 사루의 힘들었던 현실을 성인이 된 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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