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ㅇ's 방구석 기록장

취미/전시회

스물. 소금의 또 다른 모습

ㅈㅇ’s Daily 2017. 11. 14. 20:17

우리의 삶과 가까이 있는 소금의 다른 모습

작품에 녹아들다

 

소금은 우리의 삶에 가까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되어있어 소금을 쉽게 생산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내륙, 충북 괴산에서 소금을 수확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금은 예로부터 부패와 변질을 방지하기위해 고대부터 사용되고 "빛"과 더불어 종교적 상징물로도 인식되었다.

 

고대로부터 변함없는 우정, 성실, 맹세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현재에도 다양한 예술가들이 소금을 이용하여 다양한 비유와 상징의 소재로 표현하고 있다. 3개월 전쯤 "SALT" 라는 갤러리에서도 David Burdeny 와 김태은 작가님을 통해 소금을 소재로한 작품들을 만나 보았다.

 

from Korogram Photography Gallery

David Burdeny는 염전에서 소금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중심적으로 보여주었다. 미국 유타 주의 방대한 염전을 풍경의 기록인 사진으로 보기보다 자연이 발화한 아름다운 색과 인간이 인위적으로 그어놓은 선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항공사진과 각기 다른 각도의 촬영으로 독특한 색감을 추상적으로 보여주었다.

 

김태은 작가는 소금의 보존성에 초점을 두었다. 그리하여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별질 혹은 퇴색되지 않고 보존되길 소망하여 작품에 표현하였다. 소금의 각기 다른 색깔을 통해 작가의 생각, 느낌, 기분, 감정등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작품들은 나의 기분 혹은 상태에 따라 작품을 바라보고 느껴지는 시선이나 감정이 다르게 느낄 수 있었다.

 

左(좌): 김태은 右(우): David Burdeny

우리에게 쉽게 사용되고 가까이에 있는 소금을 통해 두 작가분들의 새로운 시선과 생각들을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또한, 소금의 새로운 가치를 깨닭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 소금의 다양한 상징을 되새겨 보며 평범한 소금이 인간의 삶에 부여하는 무한한 의미를 생각해보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