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를 다시 보고 떠오른 캐나다
단풍이 아닌 눈으로 뒤덮여 있다




가방을 맡겨 놓고 움직이려고 게스트하우스에 먼저 방문했다. 숙소는 올드 몬트리올 근처에 잡아 걸어 다니기엔 조금 멀었지만 4인실에서 혼자 사용해 아주 좋았다. 이래서 비수기일 때 여행을 가야 된다는걸 새삼스럽게 느꼈다.
몬트리올 일정은 몬트리올 시청 - Place Jacques-Cartier - 노트르담성당 - 올드 몬트리올 걸어서 돌아봤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곧 다가와서 Place Jacques-Cartier 주변에는 조그마한 상점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조금 더 내려가면 공원이었지만, 눈이 많이 와서 걷기엔 추워 대충 보고 돌아왔었다.





낮과 밤
눈으로 뒤덮인 오타와…. 눈이 많이 왔어도 공원에 가서 나의 발자국을 남기고 사진을 찍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았다. 지금 생각하면 오타와는 별로 볼거리가 없었다. 시청과 공원 이게 끝인 거 같다. 여유롭게 일정을 돌았던 것 같다. 낮에 돌고 밤에 야경 보러 돌고. 밤낮으로 한 번씩 더 보고 좋았던 곳을 한 번 더 방문하고 그렇게 혼자 생각했다. 다음날 몬트리올 들렀다 퀘벡으로 출발했다.
안 쪽으로 버스정류장이 있다.
그렇게 오타와에서 일정을 마치고 기대하던 퀘벡을 갔다. 내가 퀘벡을 간다기에 주변 이들이 도깨비와 신부를 찾아보고 오라고 하던데, 지금 도깨비 마지막 화를 남겨두며 왜 찾고 오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퀘벡은 정말 예뻤다. 겨울에 봐도 예쁘다. 도깨비를 통해 가을의 퀘벡을 보았지만, 겨울에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았다. 혼자 여행을 하기엔 너무 외로운 도시였던 것 같다. 퀘벡을 간다면 연인과 가는 것을 꼭! 추천한다. 다시 누군가와 가고 싶은 도시였다. 캐나다 여행을 돌아보면서 건물들이 정말 아기자기하게 잘해놓고 색감 또한 너무 예쁘게 잘해놓았다. 다시 사진을 돌아보면서 정말 예쁜 도시구나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당시 12월에 정말 추웠는데,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들다니. 가면 후회하겠지만, 또 가고 싶다.
by 칼럼니스트 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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